명절보다 더 맛있는 한정식 잡채 레시피

 

아삭한 채소와 쫄깃한 당면의 조화

잡채는 참 신기한 음식입니다.
분명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인데, 잡채를 만들어 먹으면 특별한 날이 아니도 특별한 날이 된것 같아요 .
어릴 적 집안 행사나 생일날 큰 접시에 가득 담겨 나오던 잡채는 늘 가장 먼저 사라지는 메뉴였습니다. 따뜻할 때 먹어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고, 다음 날 다시 데워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라 더 정이 갑니다.

처음 잡채를 만들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하지만 재료 손질 순서와 당면 삶는 시간만 잘 맞추면 집에서도 식당처럼 윤기 나고 맛있는 잡채를 만들 수 있더라구요. 오늘은  한정식 식당 느낌의 고급진 잡채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재료 준비

당면 300g
소고기 150g
시금치 한 줌
당근 1개
양파 1개
표고버섯 3개
파프리카 약간
대파 조금
식용유

소고기 양념 (소불고기맛)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약간
설탕 1큰술

잡채 양념

진간장 6큰술
설탕 2큰술
참기름 3큰술
깨소금 약간

 위에 재료 없으시면  냉장고에 있는  다양한 재료  사용하셔도 됩니다.

맛있는 잡채 만드는 순서

당면 삶기

끓는 물에 당면을 넣고 6분 정도 삶아줍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쉽게 퍼지기 때문에 살짝 탄력이 남아 있을 때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에 한번 헹군 뒤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줍니다.

 채소 따로 볶기

잡채의  핵심은 채소를 각각 볶는 것입니다.
당근은 아삭함이 살아 있게 볶고, 양파는 너무 물러지지 않게 살짝 투명해질 정도만 볶아줍니다. 버섯은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주면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시금치는 살짝 데친 뒤 물기를 꼭 짜주세요. 물기가 많으면 잡채가 금방 싱거워집니다.

 고기 볶기

양념한 소고기를 팬에서 볶아줍니다.
달콤한 간장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불을 너무 세게 하지 말고 촉촉하게 익혀주세요. 고기가 너무 바싹 익으면 식감이 퍽퍽해질 수 있습니다.

 당면 양념하기

팬에 삶은 당면을 넣고 진간장과 설탕을 먼저 넣어 볶아줍니다.
당면에 먼저 간이 배어야 전체 맛이 고르게 살아납니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으면 윤기와 고소한 향이 훨씬 좋아집니다.

 재료 모두 섞기

큰 볼에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가볍게 섞어주세요.
깨소금을 넉넉히 넣으면 집에서 만든 잡채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살아납니다.

잡채를 더 맛있게 만드는 팁

잡채는 만들고 바로 먹을 때 가장 맛있지만, 당면이 쉽게 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당면을 너무 오래 삶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참기름은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오래 살아 있습니다.

버섯을 충분히 볶아주면 감칠맛이 훨씬 깊어지고, 양파의 단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굳이 조미료를 많이 넣지 않아도 맛이 풍부해집니다.

마무리

잡채는 단순한 음식 같지만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그대로 들어가는 음식입니다.
재료 하나하나 따로 볶는 과정이 번거롭지만, 그 정성 덕분에 한 접시 안에서 다양한 식감과 향이 살아납니다

접시에 푸짐하게 담은 잡채위로 통깨  솔솔 뿌리면  맛잇고 고소한 냄새가 집안 가득  그것이 행복이더라구요.오늘은 배달 음식 대신  “ 한정식집 느낌으로 집에서 직접 만든 따뜻한 잡채 한 접시 어떠세요.

윤기 나는 당면 한 젓가락 호로록 먹다 보면 어릴 적 집밥의 기억까지 함께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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